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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범규준, 11년 만에 개정! 등록일|2021.05.12


ESG 경영 개선을 위한 리더십의 중요성 강조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제정한 환경 및 사회 모범규준은 지난 2010년 제정 이후 11년 만에, 지배구조 모범규준은 5년 만에 개정을 앞두고 있다. 최근 실시한 공개의견 수렴에서 기업뿐 아니라, 정부, 각종 협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이 접수되고 있어 급격히 늘고 있는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을 절감하고 있다.
글: 김진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사업본부 ESG평가팀장/책임연구원

ESG의 개념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일컫는 것으로, 기업의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이슈이자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대표적 척도로 활용된다. ESG는 우리가 많이 접해 본 개념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출발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자선적 활동을 넘어 윤리적·법적·경제적 책임을 의미하며, 이러한 사회적 책임의 실행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오늘날의 경영환경은 포괄적인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기업은 자선적 책임뿐 아니라 윤리적 책임, 법규 준수 책임, 경제적 책임을 모두 이행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주나 채권자뿐 아니라 근로자,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 정부 등 관련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지배구조 및 사회책임경영의 방향을 제시해 국내 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내에서 유일하게 ‘E·S·G 모범규준’을 제정해 발표하고 있다.

ESG 모범규준 주요 개정 내용
이번 모범규준 개정의 가장 큰 특징은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이 ESG 경영을 개선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리더십의 역할이다. 여기서 리더십이란 경영진뿐 아니라 이사회의 적극적인 역할도 포함하는 것이다. 우리 기업의 특성상 Bottomup 방식보다는 Top-down 방식의 추진이 보다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ESG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한다. 환경 모범규준의 경우 전사적 환경경영의 관점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리더십과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위험관리 등을 신설해 전사적 위험관리 프로세스에 환경경영 관리 프로세스의 통합 관리를 유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 위험으로 야기될 좌초자산(불확실한 위험요인에 의해 특정 자산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 자산)에 대한 내용도 추가됐다. 규제가 강화되고 금융기관 및 기관투자자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투자 중단 혹은 철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기업에게 평판 위험을 넘어 경제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사회 모범규준은 포괄적인 비재무 위험의 개념을 도입해 선제적 대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 다른 특징은 기존 이해관계자 중심의 분류를 사회책임 경영 주요 이슈 중심으로 개편한 점이다. 기존에는 근로자, 협력사 및 경쟁사, 소비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분류했으나, 개정을 통해 리더십과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위험관리 등을 신설했다. 여기에는 인권, 노동, 공정운영, 지속 가능한 소비, 정보 보호, 지역사회 참여 등 기업들이 관심을 둬야 할 이슈들이 포함된다.
지배구조 모범규준 역시 리더십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것을 제안하고, 이사회가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 관점은 경영전략, 위험 관리, 보상체계 등에서 지속 가능성 검토를 추가하고, 주주 및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경영 승계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SG 모범규준 개정안이 향후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ESG 모범규준 개정안에 대한 공개의견 수렴을 시작하자, 기업 환경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러한 오해를 풀기 위해 몇 가지 설명이 필요한 듯하다. 첫째, 모범규준은 기업에게 강제되는 법이 아니다. 전적으로 기업의 자율적인 선택이며, 기업의 특성과 경영환경에 따라 달라야 한다. 모범규준은 법보다 한 발 더 나아가 ESG 경영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일부 조항의 경우 비용으로만 인식될 수 있겠지만 이를 방관하면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 예측이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규제의 강화 등을 배경으로 ESG 경영은 이제 필수 사항으로 부상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 성과가 아닌 기업의 중 · 장기 전략과 연계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과거 ESG 모범규준을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이상적으로 보이던 내용들이 당연한 관행이나 의무가 된 경우도 많았다. 이번 개정안도 자연스럽게 기업의 관행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며, 그 시기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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